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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0호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찬송 - 시편
편집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찬송 - 시편』

- 헤르트 크바컬, 밥 파위크

 

시편의 시들이 성경에 들어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시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입니까?

(역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시편을 통하여 무엇을 말하기를 원하십니까?

-저자 서문에서-

 

시편은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바로크 음악과도 같습니다. 한두 마디의 아름다운 구절들은 잘 알지만, 대부분의 시편은 비슷비슷한 구절들의 반복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번에 발행된 신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자 수천 년간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와 삶 속에서 기도와 찬송으로 아뢰어 온 시편에 대한 입문서와도 같은 책입니다. 간명하지만 해석과 논의의 깊은 역사를 함축하는 이 책의 문장들은 가볍게 읽을 수도 있고 동시에 한 문장 한 문장을 오래 씨름하면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몇 번 읽는 동안 이 책은 우리가 날마다 시편을 가까이하고 각 시편의 말씀들을 읊조리면서 평생 곁에 두고 사랑하도록 하는 일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선 첫 장에서 시편 전체와 관련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 몇 가지를 이야기한 후에, 2-8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시편들 가운데서 대표적으로 한 편씩을 선정하여 다룹니다. 구체적으로는 토라(율법) 시편인 시편 1, 왕권을 노래하는 시편 2, 목자에 대한 신뢰를 노래하는 시편 23, 무죄한 자의 시편인 26, 탄원의 시편인 130, 보복의 시편인 137, 할렐루야 시편인 149, 이렇게 일곱 편을 대표적으로 다룸으로써, 이 시편들에서 출발하여 다른 시편들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여 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둘째 부분인 9-10장에서는 시편을 찬송으로 드리는 의미와 그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위에 인용한 질문들이 보여 주듯이, 서문과 각 장들은 우리가 마음속에 핵심적인 질문을 품고서 각 부분을 읽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시편 1편을 다루는 제2장에서는, ‘복음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율법을 노래하는 시편을 읽을 때에 떠올릴 만한 질문들을 먼저 언급합니다. 그리고는 본문 주해에서 율법이 과연 무엇이고 복음과 율법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시편 1편의 의인은 어떤 사람인가,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시편 26편을 다루는 제5장에서도, ‘내가 완전하게 행하였다거나 무죄하다고 주님께 아뢰는 것이 바리새인 같은 태도가 아닌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본문을 주해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행위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시편 137편을 다루는 제7장에서도, 7-9절의 끔찍한 내용을 과연 신약의 성도들이 입술에 담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여서 이 시편의 시인이 열망하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를 본문 주해에서 밝힙니다. 149편을 다루는 8장에서도, 여호와를 찬송하는 일과 열방에 보복하는 일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아닌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여서 하나님의 백성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을 본문 주해를 통하여 설명합니다. 이처럼 이 책의 내용은 강의실에서 전하고 받는 것이 아니고, 성례를 시행하기 전에 교회와 회중들이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어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은혜를 내리실 때 그 은혜 안에 있게 하려고 교회에서 전한 말씀입니다.

본문 주해가 끝나고 나면, 다시금 숙제와 생각할 질문들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간단한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의 고민과 씨름을 요구하는 질문들이지만, 당장 답을 달지 못하더라도 그 질문들을 찬찬히 읽는 것만으로도 유익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시간을 들여서 그 숙제들을 한다면, 여러 교리서들을 공부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즉 교리적인 틀보다는 말씀으로 신앙의 교훈들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교리적인 틀이 아닌 말씀을 배우는 것을 통하여 신앙의 교훈을 실제적으로 알게 하는 모습을 독자들은 몇 년 전 출간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에서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 전개의 중심에는, 당연히 시편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가’, ‘그리스도께서 옛 언약을 성취하신 터에서 이 시편의 말씀을 우리의 입술에 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하는 물음이 있습니다. 칼빈의 시편 주석이나 성약출판사의 시편 강해들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시편 해석의 흐름을 이 책에서도, 시편 2편 해석을 비롯한 책의 곳곳에서 간명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 소개의 글에서는 시편의 의의에 대하여 말하는 저자의 글에서 한 군데를 인용하겠습니다.

 

모든 시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의 맥락 안에 있습니다. …… 바로 그 언약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이제 우리가 전혀 다른 언약 안에서 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은 하나님의 은혜 언약이라는 한 언약에 속한 두 경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시편을 이 은혜 언약의 노래로 보는 성도만이 시편을 합당하게 대할 수 있으며, 그러한 사람만이 왜 교회가 오늘날에도 시편을 여전히 부를 수 있고 또 불러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율법을 사랑하여 읊조리고 지키는 사람은 자기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면서 주님과 그분의 말씀만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오직 은혜에 의지하는 그분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에게 주신 노래이자 우리의 입술에 두신 응답의 말씀인 시편을 통하여 만대에 걸친 하나님의 모든 백성과 일체감을 가지고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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