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 4:1). 이 말씀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사도로서 복음을 전했던 바울 선생의 마음을 특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씀할 수 있는 까닭은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거룩한 마음의 경계를 가진 복음 전도자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이 복음으로 낳은 빌립보 교회에 대해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라 해서 그의 넘치는 그리스도적인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복음 전도자로서 교회를 사랑한 바울의 이런 표현은 여기 빌립보 교회에 대해서만 그렇게 나타난 것이 아니고,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께서 오실 때에 우리 주님 앞에서 나의 소망이나 나의 기쁨이나 나의 자랑의 면류관이 누구냐? 너희는 나의 영광이요 기쁨이라”(살전 2:19-20)고 하여, 복음 전도자의 거룩한 심정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을 빌립보서와 같은 내용으로 나타내 보였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우리나라를 떠나 고 김홍전 목사님의 소천 1주년 추모식을 인도하기 위해 토론토에 다녀왔습니다. 고인을 생각할 때, 무엇보다도 김 목사님은 온전한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 교회가 좀 더 온전한 교회로 서도록 부지런히 힘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신 분입니다. 황무지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복음 전도자가 아니라, 교회를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복음의 풍부한 내용을 밝혀 전하는 복음 전도자로서 자신의 은사를 발휘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경험했던 대로 고 김홍전 목사님은 우리 독립개신교회에 거룩하고 성신 충만한 심정을 가지고 넘치는 그리스도적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복음 전도자로서의 바울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 할 때에 우리 가까이에서 그러한 그리스도적 사랑을 품고 복음의 진수를 전해 주셨던 고 김홍전 목사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신으로 말미암는 거룩한 사랑을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당신이 복음으로 낳은 교회를 참으로 사랑하였던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를 향해서 말씀하셨던 것과 권면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자연히 우리 앞에서 그렇게 사신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생생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랑을 가지고 부탁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이 4:1입니다. “그러므로···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이 말씀은 놓여 있는 위치로 보아 두 가지 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는 앞에 말씀했던 것의 결론으로 생각할 수 있겠고, 다른 편으로는 1절 마지막에서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한 뒤에 주 안에 서야 할 내용을 4:2 이하에서 말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 결론이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4:9)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 앞에 하신 말씀, 즉 3:17 이하의 말씀을 하신 끝에 결론으로 “그러므로···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고 하신 것으로 보고, 오늘 낭독한 말씀 가운데 특히 3:12부터 연결해서 상고해 보겠습니다.

“주 안에 서라”고 그렇게 교회에 부탁했다면, 왜 주 안에 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4:1이 ‘그러므로’라고 해서 결과를 말하는 것이니까, 우리는 4:1의 앞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바로 3:20이 빌립보 교회가 왜 주 안에 서야 할지를 밝히고 있고, 그 다음 21절은 20절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들이 주 안에 서야 하는가 하면, 첫째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이고 지금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20절). 21절은 20절에 나타난 믿음의 두 가지 내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빌립보 교회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은 또한 그대로 그들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 소망은 곧 구원의 완성을 바라는 소망이었습니다. 장차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것”(고전 15:49)인데, 그런 일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이들을 그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시려고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 아들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롬 8:29)셔서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분이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 안다”(요일 3:2 참조)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빌립보 교회에 있었고, 모든 믿는 자들이 다 이런 믿음 위에 서기를 바라는 것이 복음 전도자의 마음이기에 “그러므로···주 안에 서라”고 부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인 것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 선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무풍지대와 같은 그런 곳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벌써 “주 안에 서라” 하고, 서야 할 것을 권한다는 사실이 그저 쉽게 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합니다. 또 무풍지대가 아닌 것은 교회 안에서 벌써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8절). 이런 자들이 교회 안에 있음을 바울은 누누이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말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십자가의 원수들이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는 자를 대표한다면, 그에 반해 우리는 하늘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대비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나라’는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말은 곧 우리의 나라가 하늘에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하늘은 땅과 하늘이라는 위치적인 표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시민권이 있는 자들이 빨리 죽어서 천당 가겠다는 생각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여기서 가르치는 대로 보면, 그곳으로부터 구원하실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나 혼자라도 어떻게 하늘에 올라가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원자 그리스도가 그곳으로부터 오시는 것으로 끝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종말에 대한 빌립보 교회의 신앙이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구원자 그리스도가 장차 땅에 오셔서 이루실 힘의 강력함을 알았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그들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교회 안에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가 있기 때문에 주 안에 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 안에 선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그러니까 어떤 상태를 가만히 유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주안에 선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7절, “형제들아, 너희는 다 같이 나를 본받는 자들이 되고 또한 너희가 우리를 본받아 사는 것처럼 그렇게 사는 자들을 눈여겨보아라”(표준신약전서). 이 말씀이 “주 안에 선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합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본받아야 할 대상이 둘인 것을 말합니다. 하나는 자신이고, 또 다른 대상들도 있습니다.

바울 사도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다 잘 아는 것처럼 여기지만, 실제로 우리들은 바울의 생애를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합니다. 그렇다 해도 바울이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이후의 삶의 모습과 태도에 대해서는 사도행전에서 그리고 서신서들에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예가 여럿이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오늘 낭독한 12절 이하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바울의 삶의 방식, 즉 그가 어떤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가 하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 12절의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한 것은 바로 앞의 10절과 11절에서 말한 내용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11절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한다”는 말은 ‘아직은 아니다’ 하는 말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 있을 구원의 소망, 곧 몸의 부활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는 것일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대로, 구원이라는 말이 동사로 쓰여 우리에게 적용될 때는 세 가지 시순으로 다 말할 수 있습니다.

구원이 죽어서 천당 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으로 만족해 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에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받은 이 구원이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사실이 날마다 매일 매일 내 속에서 역사해서 더 충만하고 완성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매일의 삶에서 구원의 사실이 역력하게 실증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나는 매일 매일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

또한 구원은 미래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구원의 완성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차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이때 구원은 ‘구원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히브리 9:28에서 “장차 우리 주께서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고 했는데, 이렇게 오시는 것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전히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0절과 21절의 설명이 나타내는 것이 바로 주의 재림과 재림하심으로 이루실 구원의 완성인데, 우리 편에서 보면 이것은 구원의 완성에 대한 간절한 소망입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12절에서 ‘얻지 못하고 온전히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아직 구원의 완성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12절 말미에는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주께 붙잡힌 바울이 주의 뜻을 확신하고 오직 그것을 이루어 드리려는 열심으로 앞을 향하여 계속해서 달려 나간 것을 말합니다.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간다”(13절). ‘하나님께서 보이신 푯대는 저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하면서 끊임없이 전진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서 “여러 번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고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습니다”(고후 11:26-27). 그랬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확신했기에 변치 않고 그 길을 따라 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하신 그 뜻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1:1은 이 말의 뜻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구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그러므로 자신을 본받으라는 빌립보서 3:17의 본문 말씀은 바울 자신을 높여 말한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17절은 바울 자신만이 아니라 그밖에 또 본받을 다른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너희가 본을 삼아야 하는데 나뿐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다른 사람들의 삶도 눈여겨보고 그 모습도 본받아야겠다’ 하고 말한 것입니다. 한글 개역 성경의 표현으로는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 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바울 자신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다른 사람들의 생활도 눈여겨보고 그들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본받는 일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데살로니가전서 1장에도 본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신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6-7절). 이 두 구절을 종합해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처음에 우리, 곧 바울 사도와 그와 함께한 일행을 본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바울이나 그 일행인 사람만을 본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바울과 그 일행을 본받고 결과적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번에는 마게도냐 지방와 아가야 지방의 모든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하신 말씀처럼,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들보다 앞선 자들의 본을 따라 살더니 그들 자신들도 아가야와 마게도냐의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습니다. 여기 데살로니가 교회의 예에서 보듯이 본받는 삶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순환됩니다. 왜냐하면 본받는 것은 단순히 사람만을 본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어받고 이어 주는 ‘본받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연스럽게 지역을 넘어갑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아가야와 마게도냐의 교회에 본이 되었다는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을 확대해서 본다면 지역만 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그리스도의 본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의 우리를 볼 때 그렇습니다. 바울과 초대 교회의 시대를 지나 21세기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까지 그리스도의 본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므로 바울과 초대 교회들이 주 안에 섰듯이 우리들도 주 안에 굳게 서야 할 것인데, 그 표준이 되는 말씀이 바로 17절입니다. 먼저는 바울 사도를 본받아서 살고, 또한 이미 지역과 시대를 넘어서 그렇게 살아 온 자들과 살고 있는 자들을 눈여겨보고 본받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것과 결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시 오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구원의 소망을 품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주 안에 굳게 선다는 것은 막연히 하늘만 쳐다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본받는 삶이 더욱더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1년 전에 주의 부르심을 받아 가신 고 김홍전 목사님을 추모합니다. 김 목사님께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청년의 기상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사셨는지 우리들은 기억합니다. 바울처럼 사셨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산 바울을 본받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들은 또한 바울을 본받고 그리스도를 본받은 김 목사님의 생애를 눈여겨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김 목사님의 생애 가운데에서 마땅히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김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그 부르심을 확신하고 일생 변치 않는 확신으로 푯대를 향하여 달리면서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사셨다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부르심이 있고 다 각각 그 부르심의 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 사도가 예수께 잡힌 바 되었듯이 내게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생 변치 않는 확신으로 나의 푯대가 되어 그리로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바울이 그렇게 살았고, 또한 고 김홍전 목사님께서도 우리 앞에서 바울처럼 사시다가 1년 전에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그렇게 사신 분들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가르쳐 주시는 대로, 먼저 그렇게 사신 분들의 본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또한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 되겠기에 그렇게 살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 이 글은 캐나다의 토론토 성약교회에서 있었던 고 김홍전 목사님 소천 1주년 추모식(2004.7.7.수요일)과 귀국 후 서울 성약교회의 주일 오전 예배(7.18.)에서 전한 말씀의 요지를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