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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와 하이델베르크 명제  |  분류 : 교회, 하나님의 나라와 신자의 삶

김진흥

2017-10-30

151 쪽

135*213

\7,000

 

본서는 김진흥 교수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개신교회 신학교에서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와 하이델베르크 명제”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기초로 하여 쓴 책으로서 1부에서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에 대해서, 2부에서 “하이델베르크의 명제와 루터의 십자가 신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의 교회가 10월 31일을 종교개혁 기념일로 지키는 것은 루터가 비텐베르크의 성채교회 문에 95개 논제를 게시한 사건을 종교개혁의 효시로 삼고 있기 때문임을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루터 당대에도 그렇고 5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정작 95개 논제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루터가 신학적으로 토론해 보려고 했던 핵심 주제들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이해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마음에서 본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루터가 95개 논제를 작성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면벌부’에 대하여, 95개 논제의 내용과 구성 개관, 95개 논제에 대한 다양한 반응 그리고 95개 논제의 성격과 평가에 대하여 말하였고, 2부에서는 하이델베르크 명제가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 역사적 의의, 구조와 내용 분석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명제에 나타난 루터의 십자가 신학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루터의 ‘95개 논제’와 ‘하이델베르크 명제’를 소개하는 것을 통하여 영적 암흑기를 통과하는 한 하나님의 사람이 당면한 현실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입각하여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나아가는 지를 보여줍니다. 루터는 처음부터 위대한 종교개혁자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교황도 인정하고 연옥, 고해성사 심지어 면벌부도 인정하는 사람이었지만 면벌부의 지나친 폐단이 자기 교구민들의 참된 회개를 방해하는 사실에 직면하여 95개 논제를 작성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크게 들어 쓰시는 주님의 종이 된 것을 봅니다.
‘종교개혁 500년이 지난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는 그때에 비하여 얼마나 개혁이 되어왔는가? 오늘 교회 강단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하고 깊게 전달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우매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밝히 인도를 받으며 살게 하는가?’ 하는 점들을 성경의 눈으로 살펴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본서가 이러한 일에 쓰임을 받아 제2, 제3의 루터들이 이 땅의 교회에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
1. 면벌부에 관한 소개
2. 95개 논제의 작성
3. 95개 논제의 구성과 내용
4. 95개 논제에 대한 다양한 반응
5. 95개 논제의 성격에 관한 평가

하이델베르크 명제와 루터의 십자가 신학
1. 역사적 배경
2. 하이델베르크 명제의 역사적 의의
3. 하이델베르크 명제의 구조와 내용 분석
4. 하이델베르크 명제와 루터의 십자가 신학: 인식론적 변화
5. 맺음말

참고 문헌
부록 1. 루터의 95개 논제 모음
부록 2. 하이델베르크 명제 모음


발췌문

종교개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이 선언은 하이델베르크 명제의 의의를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루터의 근본적인 인식론적 변화는 그 자신의 표현대로 ‘자신’만을 보고 있다가, 즉 ‘자기의 선행에 근거한 의’를 의지하다가,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발견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크 명제에서 루터는 그런 인식의 변화를 철저하게 추구하고 논증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는 길 외에 율법을 이루려는 우리의 노력과 선행으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인정받을 다른 길은 없다. 루터의 이런 결론은 하나님에 대한 변화된 인식과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참된 신학자는 십자가에 숨어 있는 하나님을 발견한다. 십자가 위에서의 수치, 치욕, 어리석음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발견하며, 거기에 참된 의의 길이 있다고 깨닫는다. 반면에 영광의 신학자는 하나님의 능력의 과시에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헛되게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능력의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오히려 자신의 죄와 무능력으로 절망할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등’을 보여 주실 뿐이다. 즉, 하나님은 자신의 수난과 죽음 안에서 알려지길 원하며 또 그렇게 알려져야 한다. 바로 이것이 루터의 십자가의 신학의 정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