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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신앙 강좌 1-그리스도와 교회와 문화  |  분류 : 교회, 하나님의 나라와 신자의 삶

고재수

2008-07-16

267 쪽

변형국판

\8,000

 

저자인 고재수(N.H. Gootjes) 목사는 1976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의 목사가 되어 목회하다가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1980-89년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고, 1990년부터는 하밀톤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대학에서 교의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3년 8월에 단 두 편의 강연 원고만 담은 65쪽의 소박한 분량으로 출발했던 고재수 교수의 ‘개혁 신앙 강좌’ 제1권이 그의 화갑(華甲)을 기념하면서 대대적으로 확충되어 모두 19편의 길고 짧은 글을 담은 267쪽의 『그리스도와 교회와 문화』로 새롭게 태어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경 말씀을 바르고 깊고 풍부하게 잘 알고 해명하는 개혁교회 목사로서의 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특히 예기치 못한 질문에도 관련 성구를 인용하면서 능숙하게 답변하는 1장과 3장의 질의응답 내용!), 불철저하거나 그릇된 이해와 대결하면서 올바른 해석과 성경적 관점을 제시하는 예리하고 치밀한 신학자의 모습을 잘 드러낸다.

제1부 ‘그리스도와 교회’의 1장에서는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제27-32조를 중심으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보혈로 교회에 사죄의 은혜를 베푸시는 유일한 구주가 되심과, 부활-승천하여 보좌에 앉으신 영원한 왕으로서 그 왕권을 발휘하여 핍박 속에서도 자신의 백성인 교회를 끝까지 보존하신다는 사실과, 친히 세우신 직분자들의 가르침과 권징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심과, 손수 제정하신 성례를 통해 교회에 은혜를 베푸시는 사실을 잘 설명한다.

2장에서는 서구 교회에 비해 역사가 비교적 짧은 한국 교회라 하여도 복음의 모든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할 책임이 유예되는 것은 아님을 밝히고, 예를 들어 낙태와 가족계획과 주일 성수의 문제에서도 한국 교회가 기독교적인 입장을 좀 더 분명히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제2부 ‘그리스도와 문화’는 위치로나 내용으로나 이 책의 중추부에 해당한다.

4장 ‘에덴동산의 강들’에서는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네 강 이야기가 과연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개혁 신학자로서 빼어난 해석을 제공하며,

5장 ‘‘완전한’ 그리스도인’에서는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마태복음 5:48의 말씀이 과연 무슨 뜻인가를 문맥에 비추어 잘 해명한다.

6장 ‘스킬더의 ‘그리스도와 문화’’는 20세기 초에 네덜란드의 수상(首相)이 된 아브라함 카이퍼와 같은 걸출한 그리스도인을 배출하면서 성경의 원리가 실현되는 이상적인 ‘기독교 사회’를 구현하는 듯했던 네덜란드 사회가 양차(兩次) 세계 대전을 겪으며 급속히 세속화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가 그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스킬더의 저작을 통해 살펴본 중요한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재수 교수는 카이퍼와 스킬더의 차이를 비교-분석하면서 스킬더가 강조한 ‘문화 명령’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뜻을 지니는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여러분의 일상의 과업을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에게 주신 의무의 일부분으로 바라보십시오.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된 사람들로서 행하십시오. 그리고 성신의 능력을 힘입어 일하십시오.”

제3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는 개혁 신앙을 가진 네덜란드의 그리스도인들이 교회/가정/학교/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를 실례를 들어 생생하게 제시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받고 삶의 전 영역에서 온전히 순종하고자 힘쓰는 외국 개혁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우리 한국 교회의 현실을 돌아보게도 되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특히 ‘어디로 갈 것인가: 개혁주의냐, 복음주의냐’ 하는 마지막 글의 내용은 의미심장하다.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사이의 차이가 무엇이겠습니까?……차이는 ‘성경의 완전한 내용을 고백하고 옹호하느냐, 아니면 성경의 진리 가운데 좋아하는 부분만을 강조하고 고백하느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복음주의는 그들의 관심이나 서로가 동의하는 부분을 출발점으로 삼고 그것만을 강력하게 가르치고 옹호합니다. 이처럼 복음주의는 성경의 내용을 많이 잘라냅니다. 개혁주의는 가능한 한 복음주의의 좋은 점을 인정합니다.……하지만 개혁주의는 복음주의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후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목차만 훑어보아도 이 책에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한 내용이 담겨 있는가를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그리스도와 교회
1장 교회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성
2장 한국 교회의 나이는?

제2부 그리스도와 문화
3장 그리스도인의 삶과 일반 은총
4장 에덴동산의 강들
5장 “완전한” 그리스도인
6장 스킬더의 ‘그리스도와 문화’

제3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삶
7장 네덜란드 개혁 그리스도인의 삶
1. 교회의 삶
1)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존 칼빈의 영향을 받았다
2)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교회의 통일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했다
3) 한 목사의 면직과 관련하여 우리 교회가 내린 결정
4) 폴레믹스(논쟁)를 통해 든든히 세워지는 개혁교회
5) 선교지에서의 재세례 문제
6) 오후 예배의 폐지
7) 예배에 참석하는 자녀들
2. 가정과 학교생활
8) 자녀들의 신앙 교육 - 원리와 네덜란드의 방법
9) 네덜란드 교회의 자녀 교육
10) 네덜란드의 종교 교육
3. 사회생활
11)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2) 개혁주의적 정치
4. 어디로 갈 것인가
13) 개혁주의냐, 복음주의냐

제목 : 『그리스도와 교회와 문화』(개혁 신앙 강좌 1 개정 증보판, 고재수 교수) - 글쓴이 : 편집부  (클릭하시면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 : 『개혁 신앙 강좌』 시리즈를 발행하면서 - 글쓴이 : 김명순  (클릭하시면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 : 『개혁 신앙 강좌』 1, 2를 읽고
- 고재수, 페일스 목사님의 강의 네 편 - 글쓴이 : 최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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