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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예수께서 친히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이름을 주셔서 그 이름을 사용하여 기도드릴 수 있게 하심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기도문에 너무 익어서 이 기도가 요구하는 중요한 사실들을 거의 생각지 않고 차례 지내듯 예배 순서의 한 부분으로 의미 없이 외우고 있지는 아니한가. 어떤 청교도 교회에서는 회중이 공동으로 이 기도를 외워서 드리기보다 목회 기도를 하듯 목사 혼자서 드리는 예도 있었는데, 이것은 그만큼 정신을 차리고 깨닫는 마음으로 그 기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드려야 함을 나타내 보이는 예일 것이다. 이 책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심오함과 복됨을 잘 설명하면서 기도자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요소를 자상하게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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