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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편 23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에 관해 가르친 후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살 수 있는가’에 관해서 가르쳤습니다. 성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그 인도를 받아서 살아가려면 우리에게 요구되는 세 가지 것이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성신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성신을 소멸치 말라’ 하는 두 가지와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한 가지로 ‘성신을 좇아 행하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권에는 주로 두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관한 강설들이 있습니다. 성신을 근심케하고 소멸하는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를 바랄 수가 없기에 그러한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소상하게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관한 이 강설들을 읽어 나갈 때 주의할 점은 하나님의 인도는 결코 교회와 동떨어진 한 개인에게 국한된 인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목자와 양’(전3권)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출간된 강설들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가을에 서가에 꽂혀 있는 ‘목자와 양’을 다시 꺼내 들고 새롭게 출간되는 강설들과 교차로 읽어 보는 것은 새 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주는 참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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