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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 3권은 사무엘하 2장의 내용,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일부터 시작해서 사무엘하 24장에 나오는,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한 일까지를 본문으로 하여 강설한 내용입니다.
통일 왕국의 왕이 된 다윗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가려고 힘쓰는 중에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오면서 하나님의 법을 소홀히 여기는 큰 죄악을 저지릅니다. 이 일은 앞으로 전개될 왕의 생애에 대한 경고의 소리와도 같이 먼저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문제로 범죄하여서 큰 징계를 받게 되었고 자기 집안에 일어나는 징계의 결과를 오랫동안 목도하여야 했습니다. 다윗의 퇴장은 참으로 쓸쓸합니다. 이러한 다윗의 말년을 바르게 해명한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연약과 부족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고 다윗의 생애와 다윗 왕국의 의미를 확연히 빛과 같이 비춰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언약을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한 내용은 제61, 62강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 의미를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다윗도 마찬 가지이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 민족의 위대한 사명을 완수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시작해 놓은 이 큰일은 다윗의 후손으로 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거룩한 복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는 것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윗은 무력으로 나라를 다스린 사람인 까닭에 주위에서 다윗에게 다스림을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일 사람이 없었지만, 나중에 그 큰 영광으로 큰 능력으로 참된 이스라엘의 내용과 그 사명을 이루어 나아간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입니다.
베드로전서 2:9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한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비로소 히브리 사람들에게 내린 그 사명의 내용을 가진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편의 교회인 까닭에 천하 만민에게 미치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멀리서 생각하고 그리워했겠지만, 이를 수 없는 길에 놓여 있던 이 거룩한 하나님의 약속이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저자는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거룩한 사명을 각성한 사람답게 서서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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